도로확포장비 860억원 확보

도, 금구-김제등 23개 노선 집중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기대

2006-07-16     윤동길
올해 전북도가 도로 확·포장공사에 860억원을 투자 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로 확·포장 사업비 860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금구-김제 등 23개 노선 128.97km 건설구간에 단계별로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도는 금구-김제 등 5개 노선 15.24km에 대해 102억원을 집중 투자해 오는 12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노선별로는 김제 금구에서 황산까지 6.37km를 4차선으로 연결하는 금구-김제 확·포장 공사의 경우 99년 말 착공해 7년만인 올해 말 개통된다.

장수 장계에서 계북을 연결하는 장계-계북간 2.69km 2차선 도로도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 2003년 9월 착공하지 3년만인 다음달 완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 군산 옥구읍 어은리 옥구-회현간 도로와 남원 주생면 지당리 주생-대산간 도로와 고창 무장에서 아산을 연결하는 노선도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23개 노선에 투입될 860억원 중 상당부분이 인건비, 장비임대료, 자재대 등으로 투자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와 서민가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각 도로 확·포장 공사에 참여하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재정의 열악함 속에서도 올해 도로 확포장 사업비 860억원을 확보했다" 면서 "공사구간의 원활한 공사추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