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구 180만명선 붕괴
등록 188만보다 11만명 적은 177만명... 젊은층 유입 위한 산업구조개선 시급
2006-07-16 김운협
도내 등록인구가 188만 명을 기록하고 있지만 실제 거주인구는 이보다 11만명 가량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현재 도내 등록인구는 188만7254명으로 지난해 말 189만5500명보다 1만명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실제 거주자를 대상으로 통계청이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177만8879명으로 조사돼 도내 등록인구와 약 11만명 가량 차이를 보였다.
도내 등록인구 5.8%가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고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도내인구 타지유출의 원인은 농업중심의 산업구조로 인한 젊은 층 노동인구의 이탈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농도전북 이미지와 농업관련 기업유치 집중, 농업활성화 등 젊은 층 선호도가 낮은 농업위주의 정책으로 도내인구 고령화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도내 14개 시·군 중 10개 시군이 65세이상 고령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나타나 젊은 층 노동인구 유입을 위한 산업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농도전북의 이미지 속에 젊은 층 노동인구의 타지유출이 심한 상황”이라며 “첨단산업 관련기업 유치와 클러스터 조성 등 산업구조 변화를 통해 젊은 층 노동인구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