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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야간개장 첫번째 문화공연'보물섬을 찾아서' 극단 조이키즈 어린이 참여 놀이극...20일 두차례 공연 예정

2020-06-10     이재봉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020년 야간개장의 첫 번째 문화공연으로 극단 조이키즈의 어린이 참여 놀이극'보물섬을 찾아서'를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전주박물관 강당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기획자의 어린 딸이 반려동물과 이별하고 생애 처음 죽음과 이별이라는 감정을 알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며, 어린 아이들이 기억과 이별을 조금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에 기획됐다. 기억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사자와 소년의 우정을 통해 따뜻하게 전달하고 있다. 

어린이 관객들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문제해결 능력을 높일 수 있으며 극을 함께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공동 창작과정을 느낄 수 있다.

공연의 관람예약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입장인원은 최대 80명으로 제한되며, 발열측정 및 손소독제 사용 후 입장 가능하다. 관람료는 모두 무료다.

이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3일 영화 ‘밀정’과 27일 영화 ‘택시운전사’를 오후 6시 문화 사랑방에서 상영한다.

천진기 관장은"국립전주박물관의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예술 분야의 활력을 되찾아주고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문화서비스 제공으로 생활의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