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署, 칠보 충혼탑 참배 추념식 엄수

2020-06-05     김진엽 기자

정읍경찰서(서장 신일섭)가 제65회 현충일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일 칠보 충혼탑을 찾아 추념식을 갖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신일섭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과 인근 파출소장 등 20여명이 참배했다.

칠보 충혼탑은 1951년 당시 적 2500여명에게 칠보발전소 일대를 포위당하자 차일혁 경무관을 비롯한 경찰 75명이 탈환한 경찰혼이 새겨있는 곳으로 매년 지역주민과 유가족 등의 참배가 거행되고 있다.

칠보면 시산리에 소재한 칠보발전소는 1945년에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이며, 강원도 영월발전소가 적에게 점거된 직후 남한 일대의 송전 공급에 아주 중요한 시설이었다.

신일섭 서장은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산화한 선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시민이 안전한 정읍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일혁 경무관은 중국 서안일대에서 치열한 독립운동과 광복 후 건국활동 및 6.25 동란 중 칠보발전소 탈환, 이현상 빨치산 토벌, 화엄사 등 사찰 보존의 공을 인정받아 2011826일 경무관으로 추서됐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