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골 파프리카 올해 수출전선 ‘이상 무’

연간 1천톤 규모 ‘일본 수출길’ 올라

2020-06-04     천희철 기자

남원시 주요 수출작목 중 하나인 운봉 고랭지 파프리카가 국내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년 넘게 수출되고 있다.

3일 시는 올해도 40톤(8,000박스/5kg) 1억원 정도의 파프리카를 일본으로 첫 수출하게 돼, 3일 운봉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파프리카작목회장, 운봉농협조합장,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장,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창궐로 인해 수출길이 막혀있는 상황에서 이룬 쾌거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현재 운봉고랭지 40여 농가에서는 연간 3,000여톤의 파프리카를 재배·생산하고 있다. 이 중에 운봉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을 통한 운봉파프리카는 국내 대형유통매장에 납품되고 있으며,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시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올 12월 초까지 연간 약 1,000톤(30억원)의 파프리카를 일본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남원시는 올해 파프리카 외에도, 양파, 포도, 배, 멜론, 쌀 등 신선농산물과 만두, 가공 밥, 김치, 음료, 면, 김부각, 추어탕, 시래기, 떡국, 떡볶이, 나물류 등 가공식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남원=천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