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결핵환자 가족·동거인 검진 실시

2020-06-02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결핵환자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주기적으로 접촉한 가족 또는 동거인에 대해 철저한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결핵환자 가족 접촉자 조사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족 접촉자 검진을 받으면 미 검진자에 비해 약 60%의 결핵 예방효과가 있다.

또한 잠복 결핵 감염치료를 완료하면 결핵 발생이 약 74% 감소하고, 가족 접촉자 미 검진자는 잠복 감염치료자에 비해 결핵 발생위험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결핵환자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결핵은 기침과 대화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일 시간을 같이 보내는 가족 접촉자는 결핵 발병위험이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약 17배가 높은 고위험군이다.

이 때문에 결핵이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가족 및 집단시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

또한 2주 이상 기침과 발열, 식은땀, 체중감소 등 증상이 계속되면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 결핵검진(흉부 엑스선 검사, 객담 검사)을 받아야 한다.

특히, 정부는 전체 결핵 신환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아무 증상이 없어도 65세 이상 어르신은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결핵 검진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만성병관리실(539-6129, 6084)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