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은 그 어디서도 설렘을 찾을 수 없지만...

원광대 한국화과 여성 동문'봄바람전' 오는 5일까지 누벨백 미술관에서 진행

2020-05-29     이재봉 기자

우리 일상을 모두 집어삼킨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봄은 그 어디서도 설렘을 찾을 수 없었다.

설렘이 사라진 자리엔 걱정과 근심이 가득하지만 여성작가들의 섬세함이 돋보이고 봄날처럼 따뜻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북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갖고 있는 원광대학교 한국화과 여성 동문들이 한뜻으로 함께하는'봄바람전이 오는 5일까지 누벨백 미술관에서 열린다.

19회를 맞이한 이번 '봄바람전'은 그동안 변치 않은 회원들의 작업에 대한 열정으로 겨울동안 대지를 녹이고 새싹을 틔우며 꽃을 피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따스한 봄바람과 닮아 있다.

특히 전시의 주제가 ‘봄바람전’인 만큼 코로나 19라는 위기속에 움츠러든 마음이 작품을 통해 잠시나마 위로받고 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 출품작가는 강금란, 권영주, 김명숙, 김샘미나, 김숙자, 김영심, 김정숙, 김태진, 김효남, 박미, 배기순, 백영란, 송영란, 양소현, 오미숙, 유희례, 윤예리, 은호등, 이수현, 이진숙, 장명화, 장성호, 정고은, 최동순, 최지영, 한은주씨 등 총 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