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창인동 철도주변 소음 주민숙원사업 해결

2020-05-29     정영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철도 소음피해를 입고 있는 익산시 창인동 주민들의 고통이 드디어 해결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2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KTX익산역 회의실에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창인동 철도관사마을 소음 피해 해소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철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익산시가 피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방음벽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주장해 왔다.

마을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해 위원회의 중재 하에 각 기관 별 조정 안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2021년까지 기존의 블록 담장을 철거하고 새로운 방음벽 설치하게 된다.

또한 한국철도공사는 KTX익산역 기차 운행 시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기적 취명 억제를 약속했다.

익산시는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새뜰 마을 사업으로 조성된 완충 녹지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소음 고통 속에서 지내던 철도관사마을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되는 실마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