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서 양귀비 밀경작한 20명 집중단속에 덜미

2020-05-27     장세진 기자

부안해양경찰서는 불법으로 양귀비를 재배한 A(72)씨 등 20명을 적발하고 양귀비 299주를 압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13일부터 마약류 특별단속에 나선 해경은 비닐하우스나 텃밭 등을 집중 단속해 이들을 적발했다.

A씨 등은 “씨앗이 날아와 자생하던 것으로 마약용인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경은 이들이 재배한 양귀비가 모두 50주 미만이라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귀비를 50주 이상 100주 미만으로 재배할 경우 기소유예, 100주 이상이면 기소 처분을 받게 된다.
해경 관계자는 “밀경작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