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온라인 해외바이어 상담으로 수출 활로 찾는다.

-경진원, 비대면 온라인 해외바이어 수출상담 프로그램 진행해 괄목할 만 한 성과 이뤄내

2020-05-26     왕영관 기자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 이하 경진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위축을 비대면 바이어 상담으로 활로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경진원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위기로 촉발된 도내 수출기업의 실적 부진과 침체를 해소하고 수출지원 플랫폼의 다변화를 통한 신시장 개척과 판매채널 확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해외바이어 수출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극심한 소비심리 위축과 국내외 전시회, 수출상담회 등의 감소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활로의 일환으로 온라인 상담프로그램을 정례화한 것이다.

지난 4월3일 인도를 시작으로 베트남, 일본, 태국 등 주요 수출국의 바이어와 도내기업 76개 업체가 127건의 미팅을 진행한 결과, 815만불의 수출상담액을 달성했다. 

특히 플라스틱 케미컬 중간재을 생산·가공하는 A업체 사례의 경우 경진원과 해외 바이어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규 거래선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메이드인차이나’의 대체상품시장을 공략, 일본의 완제품 업체에 납품 수출계약 조인을 목전에 두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이후 처음 열린 지난 21일의 집체형 온라인 상담프로그램에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와 감염병 예방에 대비해 개별부스 11개를 설치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개별 상담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도내 32개 기업이 11개 해외바이어사와 82건의 수출미팅을 진행했으며 해당 상담회를 통해 428만불의 수출상담액을 기록했다. 

오는 28일에는 성장세가 완연한 신북방(러시아, 동유럽 등)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신규 거래선 발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러시아 현지 바이어 20개사를 온라인으로 초청, 도내기업 10개사와 집중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진원 조지훈 원장은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계약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담인력을 배치해 참여기업들의 사후관리를 근거리에서 지원하고 홍보, 마케팅, 사업화 같은 밸류체인 연결프로그램을 론칭을 통해 후속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