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축산농가 위해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2020-05-25     손충호 기자

 

 순창군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은 농가가 조사료(호밀·옥수수·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를 이용해 사일리지를 제조할 경우 제조용 비닐과 망사, 발효제, 연료 및 감가상각비 등 각종 생산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사료작물을 직접 재배해 사일리지로 제조하는 농업경영체나 생산자단체다.
 군은 올해 6억 6백만원의 사업비로 1만 1,200t의 사일리지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톤당 6만원(보조90%, 자담10%)을 지원한다.
 신청은 6월 5일까지며 사료작물 재배지 내역을 작성해 군에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6월 말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군은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으로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사일리지 생산 및 이용을 확대해, 수입 조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앞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일리지(silage, 담근먹이)는 수분량이 많은 사료작물을 3~4일 말려 원형의 흰색 비닐로 여러 겹 단단하게 포장해,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젖산 발효한 다즙성 사료로 한우와 젖소 등 초식가축의 먹이로 사용되며 겨울철 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형 곤포 사일리지다. 순창=손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