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체제로 전환

한국당과 통합당과 합당, 파트너십 기대

2020-05-24     이민영 기자

통합당은 22일 국회에서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당 지도체제 문제를 토론한 결과 찬반투표를 통해 김종인 비대위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로써 당선인 결의에 의해 김 위원장이 그동안 요구한 임기와 권한은 결말이 났다. 즉, 임기는 내년 보궐선거까지이며, 공천권 등 실질적 권한을 가진 위원장으로서 당 대표역을 맡게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은 4·15총선 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한달여 만에 다시 통합당을 이끄는 대표가 됐다.

통합당은 이날 워크숍을 마치고, 당선인 84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겠다"며, "언제나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싸우겠다. 함께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등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미래를 펼쳐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종배 정책위의장,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김 내정자의 개인 사무실을 방문,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정식 요청해 이의 수락을 받았다.

이로써 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이 이 달 29일까지 미래통합당과 합당하기로 결정돼 빠르면 21대 국회로써 원 구성 등 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