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 줄여야 한다"

전교조 전북지부, 성명...야간 자율학습.방과후 학교 중단 촉구

2020-05-21     이재봉 기자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 줄여야 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이하 전북지부)는 2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전북지부는 “도내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 첫날부터 야간자율학습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개학은 했지만 방역지침 등을 고려해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하는 시기다. 야간 자율학습을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교 기숙사 입소도 안전장치를 마련한 뒤 원거리 학생을 제외하고는 입소를 최대한 자제토록 해야한다”면서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도 학교가 안정될 때까지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과정운영과 감염병 예방에 필요불급한 업무를 제외하고는 행정업무 연기 또는 취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지부는 “등교가 시작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학교에는 그동안 온갖 행정업무가 밀려들 것은 자명하다”면서“기초학력진단검사, 정서행동특성검사, 각종 계획서 제출 등 이루 헤아리기도 힘들다”고 교육과정 운영을 정상화 하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긴급 방역지원인력 등 학교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모든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지부는 끝으로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아무런 사고 없이 학교가 안정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