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서천군, 금강하구 마스터플랜 수립 공동용역 착수

- 용역결과 토대로 양 시·군 상생발전 화합 기대감

2020-05-21     김종준 기자

 

금강하구를 기반으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이 착수됨에 따라 군산과 서천의 진정한 상생과 화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군산시에 따르면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금강하구의 체계적인 활용을 통한 상생 발전을 위해 금강하구 그랜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서천군과 군산시가 공동 투자해 올 4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총 20개월에 걸쳐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진행한다.

 

앞서 군산시와 서천군, 해양수산개발원 실무진 등은 지난 6일 실무회의를 갖고 과업 추진방향, 주민참여 방안,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 용역추진에 관한 세부 내용을 논의했다.

 

이어 오는 28일 2020년 제1차 서천·군산 행정협의회와 겸해 서천군청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그 동안 금강하구를 기반으로 금란도 개발, 해수유통 등에서 입장 차이를 보이며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양 시·군이 이번 용역을 통해 진정한 상생과 화합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특히, 금강의 역사, 문화관광, 생태, 항만, 어업, 산업, 도시재생 등 각 분야별로 활용 가능한 자원을 토대로 지역연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중앙부처에 공동 건의할 방침이다.

 

고대성 시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확고히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