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4월 전북 주택매매 거래 급감

-4월 주택 매매거래량 2508건, 전월대비 16.7% 감소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는 코로나19 영향 때문, 앞으로 주택 매매량 감소 계속될 것 -전월세 거래량 3273건, 전월대비 12.0% 감소

2020-05-19     왕영관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북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이 한 달 새 큰 폭으로 줄었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주택 매매거래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2508건으로 전월(3009건)대비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4월 전월세 거래량은 3273건으로 전월(3754건)대비 12.0%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는 코로나19 영향 때문으로, 앞으로 주택 매매량 감소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장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주택매매 거래가 실종되는 ‘거래 절벽’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태 장기화로 매매심리가 떨어져 한동안 매수세는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4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도 급감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7만3531건으로 전월(10만8677건)대비 32.3% 감소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감소폭은 대폭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보다 38.5% 줄어든 4만8972건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외(2만4559건)는 전월대비 15.5% 감소했다.

이 기간 전월세 거래량은 17만216건으로 전월(19만9758건)대비 14.8% 감소했다. 임차별로는 전세는 전월대비 15.0% 감소했고, 월세는 전월대비 14.5%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 비중은 40.8%로 전월(40.7%)대비 0.1%p 증가했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