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배수펌프장 점검결과 19건 보수 필요

도, 우기 대비해 103개소 현장 점검 제진기 미작동 등 확인, 개선키로

2020-05-19     이지선 기자

전북도가 본격적인 장마철에 앞서 배수펌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보수 대상 19건을 발견해 보수에 나서기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부터 집중호우 및 태풍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도내 배수펌프장 103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우선 시·군과 농어촌공사가 각각 관리 중인 시설에 대한 자체점검을 지난달 29일까지 완료했다.

도는 점검결과에 대한 미흡사항 조치 실태 확인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추가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내용은 배수펌프장 관리 점검 지침에 따라 적정 인력배치 및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펌프 작동 상태, 수문 및 제진기 정상 가동 여부, 유수지 관리 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펌프시설 작동 상태는 전체적으로 양호했다. 하지만 일부 배수펌프장으로 부유물 유입 방지를 위해 설치된 제진기가 작동되지 않거나 유수지 내 잡초나 공사자재 제거, 수문 및 전기시설 보수가 필요한 곳이 있었다.

도는 이번 점검 시 발견된 미흡사항 19건의 보완조치를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5월 말까지 마무리해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에도 시설물이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사전에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박혜열 도 자연재난과장은 “도민의 안전에 대한 요구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자연재해 위험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정비 하겠다”며 “향후 재해취약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