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야당, 5·18 기념식 초청되지 않아 정부에 섭섭

미래한국당과 열린민주당은 18일 열린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보훈처로부터 정식으로 초청받지 못했다.

이로써 두 정당 지도부는 기념식에 참석은 못했지만, 광주 국립 5·18민주묘역을 참배했다. 미래한국당은 애초 광주 5·18 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공식 기념식 참석을 타진했으나, 공식 초청을 받지 못했고, 열린민주당은 결과를 통보 받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당 차원에서 참석하려 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는 오지 말라고 한다"고 했고, 열린민주당은 ’국가보훈처의 어이없는 원내정당 홀대‘란 논평을 냈다.

미래한국당은 이글에서 "(우리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리 가라 하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 하면 저리 가는 정당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열린민주당 ’국가보훈처의 어이없는 원내정당 홀대‘ 제하의 논평에서 “희생자를 비롯한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제한 후, “2020년은 모든 진실을 밝히고 가해자를 처벌해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해가 되어야 한다”, “이제 남은 과제는 완벽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다”는 논평을 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