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향해 통합당과 합당 이행 촉구

합당은 꼼수, 총선 때 합당 결의문까지 발표

2020-05-14     이민영 기자

민주당은 14일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향해 “미래한국당은 하루 빨리 국민들과의 약속이었던 합당을 이행하라”고 논평을 냈다.

최근 정치권은 원유철 한국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합당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며, 차일 피일 미루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인 미래통합당과의 통합을 미룬다며, 이는 “꼼수 정치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당의 독자 정당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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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국당은 독자 정당화를 이루려는 행태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창당 당시 당헌에 29일로 못박혀 있는 당 대표 임기를 연장하려는 움직임과 21대 국회에서 독자정당으로 남을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총선 전,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결의문까지 채택하며 국민들에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현실에서 ”국고보조금과 단독정당으로서의 권한만 탐하는 것인지, 국민들과의 약속을 휴짓조각처럼 내던지는 미래한국당을 꾸짖지 않을 수 없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