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민당과 합당 당원 투표 실시

79만 당원 투표, 15일 합당 의결 예정

2020-05-07     이민영 기자

민주당은 7일부터 8일까지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여부를 묻는 권리당원 투표에 들어갔다. 이번 투표는 21대 총선 공천 선거권이 있는 권리당원 78만9870명이 대상이다.

민주당은 전체 당원에게 투표 제안문을 보냈다. 이 제안문은 “더시민에 참여한 소수정당 후보와 시민사회단체에서 추천한 후보들이 원내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며 비례대표 정당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은 코로나 국난과 경제위기를 극복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코자 더시민과의 합당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더시민 참여 여부를 묻는 당원 투표(3월)도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그 당시 투표에 참여한 당원(24만1559명) 중 74.1%(17만9096명)가 압도적으로 찬성해 비례 연합정당 참여가 진행됐다.

민주당은 투표 후 오는 12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합당수임기관을 지정하고, 15일까지 합당수임기관회의를 통해 합당을 의결할 예정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