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텃밭에 양귀비 키운 70대.. “꽃이 예뻐서”

2020-05-07     장세진 기자

텃밭에서 양귀비를 키운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7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익산시 신용동 자택 인근의 텃밭에서 양귀비 90주를 재배한 혐의다.

지난 5일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3월 야산에 자생하는 양귀비를 텃밭에 옮겨 심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키운 꽃은 관상용이 아닌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라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산에 있는 꽃이 예뻐서 텃밭에 옮겨 심었을 뿐 마약으로 쓰이는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진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