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재료 전반적 점검 필요하다"

김승환 전북교육감, 확대간부회의에서 강조 전문가 자문 통해 먹을거리 정비 작업 주무

2020-05-06     이재봉 기자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아이들 먹을거리에 대해서 정비를 해야할 시기가 된 것 같다”면서 “아이들 건강과 환경보호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 학교급식 식재료에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어려서부터의 입맛이 평생 식습관을 좌우하는데 세계보건기구에서 공식적으로 위험한 음식물이라고 지정된 것까지 아이들에게 계속 먹여야 하겠느냐”면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먹을거리를 정비하는 작업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세계 10대 불량식품으로 △숯불구이류 △햄·소시지 등 가공육류 △기름에 튀긴 식품 △설탕에 절인 과일류 △과자류 △소금에 절인 식품 △통조림류 △인스턴트 식품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을 선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굉장히 신경써야 하는 것이 개인정보보호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교사들이 온라인 수업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인식하지도 못한 채 타인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수 있다”면서 “교육연구정보원은 물론 단위학교에서도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또 저작권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