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음주 뺑소니로 도로서 자전거 타던 70대 노인 사망

2020-05-05     장세진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A(38)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44분께 익산시 남중동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던 B(77)씨를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범행 2시간여 만에 인근 모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사고가 있었던 것은 알았지만 사람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장세진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