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혁신창업생태계 기반 구축 프로젝트 본격 가동

-전북중기청, 지역 산업·경제 구조를 고려한 창업-투자 선순환체계 구축 및 전북형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마련 추진 -전북 혁신성장 추진전략 마련을 위한 민간중심의 혁신 TF 운영

2020-05-04     왕영관 기자

도내 창업벤처 지원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북형 창업생태계 기반 구축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전북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 전북중기청)은 지난 2월부터 도내 민간전문가 중심의 전북형 창업·벤처 생태계 기반조성 TF(이하 혁신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북도 혁신성장 추진전략 마련과 자생적인 창업·벤처 생태계 기반조성이 목적이다.

혁신 TF는 전북중기청, 전북창경센터, 전북대학교, 호원대학교, 전주금속가공특화지원센터, 민간 엑셀러레이터 등 6개 기관에서 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북도 창업·벤처투자 전반에 걸친 현황을 점검하고 창업생태계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취약점을 분석하여 해결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도내 창업·벤처 생태계의 취약점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 민간분야의 참여 부족, 도약단계의 지원 인프라 부족, 전반적인 벤처투자 인프라가 미흡 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전북형 혁신창업생태계 구축 프로젝트의 주요 추진과제로 ①전북형 벤처투자 활성화 전략(JAVIS) 마련, ②민간중심의 기술기반 창업-투자 선순환체계 기반조성 ③스타트업 민·관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선정하고, 도내 20여개 창업·벤처 지원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세부 추진계획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벤처투자 수도권 쏠림현상’ 등으로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창업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내·외 벤처투자 적극 유치, 엔젤투자 및 엑셀러레이터 투자환경 조성, 벤처투자 네트워크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나아가 전북창경센터, 전북테크노파크,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대학, 창업보육센터 등 도내 공공·민간 창업·벤처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거버넌스를 광범위하게 구축해 지역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이 제대로 성장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안남우 청장은 “최근 전북지역은 현대조선소 조업 중단, 군산 GM공장 폐쇄와 함께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 수출부진이 코로나19와 맞물려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도내 창업·벤처지원기관과 민간의 역량을 모아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으로 ‘전북형 혁신창업생태계 조성’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