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탄소산업 종합컨트롤타워 탄생 눈앞에…”

탄소산업법 개정안 통과 이뤄낸 송하진 도지사 인터뷰

2020-05-04     윤동길 기자

송하진 도지사는 탄소소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이번 개정안 통과로 대망의 탄소산업 종합컨트롤 타워의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 지사는 “기능 중복, 재정 부담을 이유로 진흥원 설립을 반대하던 의견을 신설 대신 지정으로 바꾸면서 법안 통과로 물길을 바꿀 수 있었다”며 “정부와 전북 국회의원들과 김성주 국회의원 등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탄소산업의 역사는 탄소산업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제조업 약세지역 전북에 대한 편견을 극복해 낸 한 편의 드라마였다”며 “국가 차원의 컨트롤 타워 설치까지 이끌어 낼 수 있던 동력은 공직자와 연구자들의 열정, 도민 등 각계각층의 응원 덕분이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전북에는 특화산단과 국산 탄소섬유생산기업, 연구기관과 정책전담부서 등 모든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면서 “탄소산업 육성 초기부터 국내 연구를 이끌어 온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진흥원 지정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과학기술이야말로 미래를 좌우할 핵심 경쟁력임을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탄소산업 육성뿐 아니라 전북 내 과학기술 수준과 연구역량을 혁신, 고도화하는 데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