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대형화재를..

2020-04-19     장세진 기자

달리는 차 안에서 버린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꾸준히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지난달 18일 오후 5시 5분께는 전주-군산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무단 투기한 담뱃불이 1톤 트럭 적재함으로 떨어져 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에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1톤 트럭이 전소되기도 했다.

18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담뱃불 차량 화재는 67건에 달한다.
이 중 불씨가 차량 적재함으로 옮겨 붙은 경우는 51건(76.1%)이다.

이처럼 트럭 적재함에서 발생하는 화재 대부분은 담배꽁초가 주된 원인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특히 적재함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흡연자 중 일부는 습관적으로 불씨를 끄지 않고 담배꽁초를 차량 밖으로 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본인 차량 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에도 불을 낼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이므로 반드시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세진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