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총선 후보자 선거비용 보전 '희비'

-10개 선거구 44명 후보 가운데 단 19명만이 전액 회수... 반쪽 보전은 없어

2020-04-16     총선취재단

제21대 총선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각 후보자들의 선거비용 보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의 득표수가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이면 전액을 보전 받고 10% 이상 15% 미만이면 절반만이 보전되며 10% 미만일 경우 한 푼도 되돌려 받을 수 없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출마한 전북지역 44명의 후보 가운데 19명의 후보만이 선거비용 전액을 돌려받는다.

전주갑 선거구에서는 김윤덕 당선인과 무소속 김광수 후보가, 전주을 이상직 당선인·무소속 최형재 후보, 전주병은 김성주 당선인과 정동영 후보가 각각 선거비용을 보전 받게 됐다.

군산의 경우도 1, 2위를 다툰 신영대 당선인과 무소속 김관영 후보만이 전액을 돌려받게 됐다.

익산갑에서는 전북 최고 득표율을 얻은 김수흥 후보만이, 익산을은 한병도 당선인과 조배숙 후보가 선거비용을 회수한다.

양자대결을 펼친 정읍고창에서는 윤준병 당선인과 유성엽 후보가 모두 15%이상의 득표율을 보였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이용호 당선인과 이강래 후보만이 득표율 15%를 넘겼다.

이외에도 김제부안에서 이원택 당선인과 무소속 김종회 후보가,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 안호영 당선인과 임정엽 후보가 각각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했다.

이외에 나머지 25명의 후보는 10%미만의 득표율을 보이며 단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게 됐다.
총선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