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상직 당선인 사무실 압수수색... 문자메시지 대량살포 등 혐의

2020-04-16     정석현 기자

검찰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전주을 지역구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직 후보 선거사무실을 상대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16일 전주지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주시 완산구 이상직 후보의 선거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서류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 당선인 선거캠프 관계자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문자메시지를 한꺼번에 대량 발송한 의혹에 대해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당선인 측이 예비후보 시절 후보 명함을 종교시설에 불법으로 배포했다는 의혹도 함께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용을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직 후보는 전날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 6만7568표를 받아 62.54%의 득표율로 전주을 선거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정석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