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고객정보로 3000만원 결제한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

2020-04-13     장세진 기자

휴대전화 사용에 서툰 노인 고객의 개인정보로 3000만원 상당을 결제한 휴대전화 판매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온라인 게임 머니 등을 결제한 뒤 되팔아 현금을 챙기거나 고객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인된 피해자는 8명이며 이들 대부분이 휴대전화 사용에 서툰 노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진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