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전북총선 민주당 싹쓸이냐... 막판 뒤집기냐

2020-04-12     총선취재단

4.15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전 선거구 석권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목표달성과 이에 맞선 야권주자들의 막판 뒤집기 여부가 이번 선거 최대의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4년 전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은 전통적인 텃밭으로 꼽히는 전북에서 단 2석만을 차지하며 패배의 쓴 맛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전북지역에서의 문재인 정부의 인기와 높은 당 지지세를 기반으로 압승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후반 국정 운영 동력 뒷받침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는 기류가 형성돼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안호영 도당위원장은 “이번 제21대 총선은 전 세계에서도 주목할 만큼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은 선거 막판 장밋빛 낙관론에 따른 역풍을 우려, 남은 기간 낮은 자세를 견지하는 선거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권주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일당 독주 폐해를 내세우며 막판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군산,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등을 비롯한 도내 주요 경합지역에서는 현역의원 중심 인물경쟁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민생당 전북도당은 “선거구별 유세현장과 선거운동 과정에서 민주당 몰아주기는 안 된다는 여론을 확인했다”며 “묻지마 투표나 일당 독식은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생당은 이 같은 지역발전심리와 견제와 균형을 이루려는 유권자들의 심리를 확산시키며 선거 막판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이번 21대 총선 전북선거판세는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라면서도 “선거 막판 도내 주요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돌발 변수나 악재가 얼마든지 판세 요동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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