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한 주택서 여성 숨진 채 발견.. 용의자도 사망

2020-04-08     장세진 기자

군산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주택에서 A(54)씨가 숨져 있는 것을 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에게서는 도구에 의해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CCTV를 분석해 최근까지 A씨와 교제하던 B(52)씨가 A씨의 집에 드나든 것을 포착했다.

이에 경찰은 B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의 행방을 추적해왔다.

그러나 이날 오후 12시께 부안의 한 저수지에서 B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장세진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