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과수농가 유해조류 ‘포획 트랩’ 지원

2020-04-02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유해조류로 인한 과수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획 트랩을 지원했다.

유해조류는 직박구리, 어치, 까치, 물까치 등으로 과실의 당도가 오르기 시작할 무렵부터 고일을 쪼아 품질을 떨어뜨린다.

이처럼 유해조류로 인한 농업인의 경제적 손실과 피해가 줄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과, , 단감, 복숭아 등 재배 농업인 20명을 대상으로 설치와 이동이 편리한 포획 트랩을 하며 피해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포획 시기는 산란기 전과 과실 수확기이며, 사전에 환경과에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 승인을 받아야 한다.

0.5ha1세트 기준으로 과원 외각에 100m 거리를 두고 설치하고, 물까치와 직박구리, 까치를 유인새로 사용하며 물과 먹이를 주어 관리해 준다.

농업기술센터는 유해조류를 직접 포획하는 방법으로 개체 수의 밀도를 줄여 장기적인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공수 자원개발과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조류로 인한 농작물 피해경감을 위해 포획 트랩을 설치했다앞으로도 농가의 안정적 소득보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랩을 설치한 농가들은 하루 평균 20마리 이상, 14일 동안 400여 마리의 유해조류를 포획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