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일교차 큰 환절기 ‘축사관리’ 철저 당부

2020-04-02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한 축사관리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소는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편안하게 사료를 먹고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소를 사육하는 농가는 환절기에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는 질병 감소에 전력해야 한다.

환절기 아침과 저녁으로 바깥의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야간에는 보온, 낮에는 환기를 충분히 해야 한다.

따뜻한 날에는 일광욕과 운동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고, 축사 내 온도와 습도 조절, 유해가스 배출 촉진을 위한 통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돼지는 다른 가축에 비해 성장 단계별로 사육 적정온도가 16에서 35까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환경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특히, 돼지우리 내 온도 관리에 치중하다 보면 자칫 환기가 미흡해 습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새끼돼지는 체온 유지능력이 부족해 환절기에 모유 소화능력이 낮아져 설사를 일으키고 다른 질병에 대한 방어능력도 떨어져 허약해질 수 있으므로 새끼돼지 전용 보온상자 등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닭은 날씨가 풀렸다고 보온시설을 제거하면 새벽에 닭장 온도가 떨어져 생산성이 저하된다.

따라서 방한 설비를 서서히 제거해 낮과 밤의 닭장 내부 온도 차가 10이상 벌어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낮에 창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닭장 내에 충분히 공급해 환기하고, 해가 지기 전에 창문을 닫아 급격한 온도의 변화를 줄인다.

봄철에는 일조시간이 길어져 닭의 모든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사료의 질과 양을 조절해 지방 닭의 발생을 예방하고 일조 시간에 맞춰 점등 관리를 해 산란율의 저하를 방지한다.

이와 함께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병원성 미생물의 서식처가 될 만한 곳을 소독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환기와 온도, 습도 등 축사 내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