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4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 시작

창의적 홍보 아이디어, 사실상 대면 선거 어려워 인지도 낮은 신인 불리

2020-04-01     총선취재단

중앙선관위가 지정한 4.15총선 공식선거운동은 2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이다. 이 기간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로서 가능한 홍보수단은 총 동원할 수 있다. 앞으로 유세차를 동원해 거리를 누빌 수 있고, 읍·면·동마다 벽보와 현수막을 걸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져 후보나 정당은 고심 중이다. 특히, 지명도가 낮은 신인의 경우는 답답하기까지 할 정도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 된 마당에 길거리 유세를 한다고 사람이 모인다는 법도 없다. 후보들은 모객 행위가 어렵기 때문에 창의적 홍보 아이디어로 소속정당과 후보를 알려야만 한다.

최형재 후보(전주을) 홍보담당자는 SNS는 기본이고, 유세차량, 길거리 유세, 게릴라식 유세단을 운영해 짧게 연설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라 전했다. 

각 정당과 대부분의 후보는 유튜브, SNS 등을 온라인 홍보의 기본으로 하고, 오프라인 홍보는 유세차량, 현수막, 홍보영상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주당, 통합당 등을 비롯한 정당들은 언론보도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 발표, 간담회 등을 자주 갖기로 하고, 중앙당 선대위 차원에서 전국 권역별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오는 3일 제주, 4일 강원, 6일 부산(영남권), 9일 광주(호남권), 10일 대전(충청권) 등에 지원 유세에 나선다.

통합당은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은 당 대표이고 종로 출마 후보이기 때문에 종로 유세에 집중하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수도권·충청권·강원권·영남권·수도권 순으로 순회 유세에 나선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달 29일 군산의 신영대 후보를 시작으로 남원임실순창 이강래 후보,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후보, 고흥보성장흥강진 김승남 후보 등을 찾아 격려했다.

통합당은 민주당을 향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외면한 안이한 행보와 선거에 혈안이 된 선거꾼의 모습”이라고 맹공을 퍼붓기도 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은 이제 시작됐다. 인지도가 낮은 신인은 기성 정치인보다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