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코로나19로 경영위기처한 관광사업체 홍보마케팅 지원

2020-04-01     김영무 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홍보마케팅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사업비 20억5470만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여행업과 관광숙박업 등 관광업계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전주시 관광사업체 홍보마케팅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

지원 대상업체는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국제회의업, 유원시설업, 관광편의시설업 등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체로 지정된 6개 분야 766개 업체이다. 단, 동일 업종 내 동일 대표인 경우 1개 업체만 지원 가능하며 휴·폐업한 업체나 전주시 재난기본소득과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사업 선정자는 중복지원이 제한된다.

지원 규모는 종사자 수에 따라 적게는 250만원에서 많게는 400만원까지이며 홈페이지·유튜브 등 제작비 및 홍보비, 전광판·신문 등 광고비, 배너·현수막 등 홍보물품 제작비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이메일(ksj1108@korea.kr)로 제출하거나 전주시 관광산업과로 방문,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는 관광사업체의 홍보물품 제작과 홍보활동 진행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들어가 관광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막대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가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관광업계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