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내달 10일까지 고구마 우량종순 분양 접수

2020-03-31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고구마 품질향상과 수량증대를 위해 바이러스(virus)가 없는 우량종순 보급에 나선다.

농업기술센터는 일반농가를 대상으로 410일까지 신청을 받아 고구마 우량종순 총 3만주를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 품종은 풍원미 호감미 진율미 단자미 등 국내 육성품종이며, 농가당 최대 400(품종당 200)를 신청할 수 있다.

고구마는 자가 채종종자를 계속 사용할 경우 덩굴쪼김병 등 병해와 바이러스 발생률이 높아져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번 공급하는 우량종순은 병에 감염되지 않은 고구마의 생장점을 채취해 무() 바이러스 상태로 배양한 후 순화 증식과정을 거쳐 생산한 조직배양묘다.

조직배양묘는 일반 묘에 비해 20% 이상 증수가 가능한데다 모양과 과피의 색이 우수하고 맛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공수 자원개발과장은 고구마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3~4년 단위로 종자 갱신을 할 필요가 있다조직배양묘 공급을 통해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정읍 고구마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