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식 앞두고 산불 '비상'...전북소방, 특별경계 근무

2020-03-31     김명수 기자

도 소방본부는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산불 등 화재 예방을 위해 특별경계 근무를 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날이 풀리면서 조상의 묘를 단장하거나 이장하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3일부터 나흘 동안 공원묘지 등에서 산불 예방 계도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농철을 앞두고 산과 인접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256건의 산불 중 116건(43%)은 건조기인 3∼4월에 집중됐다.

도 소방본부는 주요 공원묘지 등 등산로 주변에 의용소방대원 등을 투입해 산불예방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산림청과 공조체계를 유지해 산불 방지 및 대응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홍영근 도 소방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에 발생한 산불은 산림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