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더 나은 소방서비스 전망

2020-03-31     김명수 기자

1일부터 전국의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4월 1일 지방직 소방공무원 5만 2516명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국가직 전환은 1973년 2월 8일 지방소방공무원법이 제정돼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지 47년, 2011년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골자로 한 법안이 처음 발의된 후로는 8년여 만이다.

앞서 소방공무원은 고위험과 스트레스 등 열악한 근무환경과 유사 직종 대비 사기가 낮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우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처럼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관할지역을 따지느라 초기 출동이 늦어지던 문제 역시 개선할 수 있다.

재난 발생시 관할 소방서보더 더 가까운 소방서가 있다면 두 소방서에서 모두 출동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에 소방공무원 신분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하기 위한 7개 법률이 지난 2019년 11월 19일 국회를 통과됐고, 관련 법률 및 하위법령이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도 소방본부는 “국가가 직접 나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게 됐다”며 “국가직 전환을 맞이해 더 좋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