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북 지방공무원시험 8월로 연기

코로나19 심각단계, 사회적거리두기 적극 동참 제3회, 4회 등 전국동시시험 일정도 연기 검토

2020-03-31     윤동길 기자

오는 4월 25일 치러질 예정이던 제2회 전북 지방공무원(경력경직) 임용 필기시험이 8월로 연기됐으며 6월로 예정된 전국 동시 공무원채용 시험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여전히 심각 상황으로 집단 밀폐된 공간에서 시행하는 공무원 시험의 특성상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연기를 결정했다.

연구직과 운전직 등을 채용하는 제2회 전북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인원은 2106명으로 응시자 다수가 도내에서 거주하고 있다.

도는 필기·면접시험 등 시험일정을 재조정해 추후 전북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기존에 원서 접수한 수험생에게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제3회·제4회 전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주 중에 인사혁신처의 결정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도 관계자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시험 연기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도민 안전 및 건강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다”며 “인사혁신처 시험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공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