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서 폭발물 신고.. 협박전화에 경찰·군 출동

2020-03-30     장세진 기자

전주 한옥마을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11분께 전주 한옥마을의 한 제과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해당 건물에서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타격대와 기동중대 등을 보내 폭발물처리반(EOD)와 함께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군은 약 3시간에 걸쳐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당 신고를 허위 신고로 추정하고 있으나 신고자가 유심칩이 없는 공기계로 전화를 걸어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신고전화가 걸려온 적이 있었다"며 "폭발물 수색이 끝나는대로 해당 신고자를 추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세진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