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 미용건강과 교수들, 각별한 제자사랑 화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십시일반 돈 모아 따뜻한 사랑 전달 코로나19 영향 어려움 겪는 제자들에게 생필품 등 제공

2020-03-30     이재봉 기자

전주비전대 미용건강과 교수들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비전대(총장 홍순직)에 따르면 미용건강과 교수들이 최근 미얀마, 베트남 등 외국인 유학생 제자들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대학 기숙사와 원룸 등에 자취생활하는 외국인유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려워 생활비가 넉넉하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2주간의 자가격리로 심리적 어려움도 있었을 것에 미용건강과 교수들이 유학생들을 직접 돕기로 나선 것이다

먼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외국인학생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상담한 후  미용건강과 교수 4명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유학생들에게 ‘쌀, 라면, 과일, 간편 식품, 초코파이, 샴푸, 세제, 김, 스팸, 생리대’등을 제공했다.

대학차원의 관리가 어려운 자취 학생들에게 손쉽게 편의점에서 원하는 것을 구매하도록 ‘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세심함도 보였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미용건강과 김은영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용전문가의 꿈을 꼭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얀마 유학생인 투부(2학년)는 “코로나19 초반에는 고국의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유학생활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하셨지만, 지금은 대학 측과 미용건강과 교수님들의 나눔과 배려의 마음에 부모님들도 걱정을 덜 하신다”면서 ”이렇게 받은 대한민국의 따스한 마음을 잊지 않고 학업에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받은 정성과 배려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