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4.15총선 후보자 44명 가운데 20명 전과자

-청년 및 여성 후보 비율 여전히 낮아

2020-03-29     총선취재단

4.15총선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에는 4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도내 후보자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0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후보자 중 청년과 여성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총선에 나설 후보자들의 전과·재산·연령·성별 등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과

전북지역 총선 후보자 가운데 절반에 가량이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10개 선거구 44명의 후보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20명이었으며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 등을 비롯, 음주, 폭행과 사기, 공직선거법위반 등 전과유형도 다양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전주갑에 출마한 국가혁명배당금당 하태윤 후보로 도로교통법위반, 사기 등 총 6건이다.

전주을 오형수 정의당 후보는 업무방해 및 집시법 위반 혐의로 총 5차례에 걸쳐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주완 후보는 음주운전 2건으로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고 도로교통법위반 및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외에 전과 경력이 2건 이상인 후보자도 12명에 달했다.

▲재산

전북지역 후보자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남원임실순창 방경채 무소속 후보로 나타났다.

방경채 후보는 109억1399만000원을 신고했으며 전주을 이상직 후보가 다음으로 많은 40억25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익산을 조배숙 민생당 후보가 20억6300만원, 군산시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20억1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무소속 후보가 19억5691만원, 민생당 정동영 정주병 후보가 16억 4704만원, 민주당 윤준병 민주당 정읍고창 윤준병 후보가 13억78만원 등을 신고했다.

아울러 완주진안무주장수의 무소속 임정엽 후보 12억8694만원, 민주당 안호영 후보 12억 7385만원, 민생당 유성엽 정읍고창 후보가 12억632만원 등 10억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전주 갑의 무소속 이범석 후보는 재산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으며 국가혁명배당금당 하태윤 후보가 -1484만원, 같은 당 군산의 최순정 후보 -72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연령·성별 

21대 총선에서 역시 청년과 여성비율을 여전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은 56.7세로 분석됐다.

최연소 후보는 전주갑에 출마한 기독자유통일당의 허성진 후보(31)였으며 최고령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의 하태윤 후보(73)로 73세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세 이상에서 60세 미만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60세에서 70세 미만이 13명, 40세 이상 50세 미만은 5명이었다. 70세 이상도 3명에 달했다. 30세 이상 40세 미만은 1명이었다.

여성후보는 도내 10개 선거구 44명 가운데 미통당 이수진 전주을 후보, 민생당 조배숙 익산을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순정·박정요 후보 등 단 4명에 불과했다.
총선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