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돌봄공동체 지원

2020-03-25     김영무 기자

전주시가 맞벌이 부모 등 돌봄 공백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걱정 없이 맡길 수 있는 돌봄공동체를 지원키로 했다. 전주시는 여성가족부의 ‘2020년 돌봄공동체 지원사업’ 시범운영 공모에서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선정돼 올해 53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기존의 나눠드림, 사랑방, 호크마, 동글동글 통통 등 4개 돌봄공동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돌봄활동가 역량 강화와 컨설팅, 돌봄공동체 모임 지원, 새로운 돌봄 구성원 모집·교육 등 돌봄공동체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돌봄공동체인 나눠드림의 경우 송천동 일대의 8~10세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활동에 나서며, 사랑방은 서곡 일대의 8~10세 아동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현대 사회에서 자녀 돌봄은 더 이상 가족만의 책임이 아닐 것”이라며 “이번 돌봄공동체 지원사업 시범운영이 전주시 지역돌봄문화의 디딤돌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아이 키우기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