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공무원 ‘학교급식 농산물 나눔’ 의기투합

허태영 부시장·공무원노조 1.2t 구입, 시청 직원과 지역민에 무상으로 전달

2020-03-25     천희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을 남원시 허태영 부시장과 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이정찬 지부장)에서 구입해 남원시청 직원과 지역주민에게 무상으로 나눔행사를 펼쳤다.

코로나19로 여파로 학교 개학이 3차례에 걸쳐 연기되면서 계약재배한 학교급식 납품용 친환경농산물이 판로를 잃어 재배농가와 학교급식센터가 피해를 보고 있다.

계약재배 농산물 중 시금치와 근대는 일주일에 2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일반 시장을 통해 출하를 도모했으나 친환경 농산물은 외관이 좋지 않아 경매시 저가에 거래되어 인건비와 유통비가 손해를 보고있어 폐기처분하는 실정이다.

농가의 어려운 소식을 접한 남원시 부시장과 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에서 우선적으로 전량 폐기 처한 친환경 근대 1.2톤을 구입해 남원시청 직원 및 지역주민에게 무상으로 나눠먹는 행사를 추진했다.
남원=천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