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사주기’ 동참

2020-03-23     김진엽 기자

정읍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업체와 식재료 납품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유치원과 초··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급식용 식재료 납품길이 막힌 업체와 농업인을 위한 친환경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나섰다.

시에 따르면 매일 출하해야 하는 상추, 시금치, 딸기 등 엽채류와 과일은 저장기간이 짧아 제때 판매를 하지 못하면 폐기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실정에 놓여 있다.

이에 정읍시청 공무원 300여명은 지난 20일 지역 내 농가들이 직접 재배 26개 품목의 친환경 농산물(560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양지 농수산유통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성스럽게 키운 농산물이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농민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학교급식 업체와 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