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주퀴어문화축제 취소...“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전주퀴어문화축제 개최가 취소됐다.
전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월16일 예정됐던 ‘제3회 전주퀴어문화축제’를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주퀴어문화축제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고 이들의 존재와 권리, 자긍심을 알리기 위한 축제로 매년 4~5월에 개최됐다.

전주퀴어문화축제 관계자는 “보건 당국의 지침을 계속해서 확인하며 축제를 준비해 왔다”며 “지금까지 참가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축제를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최종적으로 축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최를 기다려준 모든 분들과 연대단체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전주퀴어문화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추후 참가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