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증가, 주거용 오피스텔 인기

-전북지역 내 소형 아파트 공급 줄면서 1~2인 가구 주거난 심화 -3년 간 도내에서 공급된 60㎡ 이하 소형 아파트 비중 20%에 불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급부상 -(주)이노건설, 익산 원광대 인근 ‘아이스토리’ 오피스텔 분양 성공적

2020-03-18     왕영관 기자

 

1~2인가구 증가에 주거용 오피스텔이 지역 내 부동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봄 신학기 시즌 대학가를 중심으로 오피스텔 분양 및 임대 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오피스텔 건설이 중소건설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내 소형 아파트 공급이 줄면서 1~2인 가구의 주거난이 심화되고 있다. 주택건설협회에 문의한 결과 최근 3년 간 도내에서 공급된 60㎡ 이하 소형 아파트 비중은 전체 공급량의 20%에 불과하다. 

이는 건설사들이 수익률을 목적으로, 소형 아파트보다는 중대형 아파트 건설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공급 규모를 보면 85㎡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최근에는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의 대체 주거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도내 중소건설사들도 1~2인 가구 수요층을 겨냥한 주거용 오피스텔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오피스텔은 원룸형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원룸 및 투룸형 복층 구조에 다양한 평면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익산지역 내 주거용 오피스텔이 눈에 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이노건설이 원광대 인근에 공급한 ‘아이스토리’ 오피스텔의 경우 미래 주거용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생활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풀머니시드 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 시스템’, ‘보완 시스템’ 등 첨단 라이프 설계를 적용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풀 빌트인부터 복층까지 특화된 설계로, 분양 초기 괄목한만 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 수요층이 증가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최근 건설사들도 오피스텔 사업을 선호하고, 투자자들도 매달 안정적인 월세를 받는 수익형 부동산, 특히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