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내항에서 어선 2척 충돌해 1명 사망

2020-03-08     장세진 기자

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께 군산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어선 A(1.6톤)호와 B(1.8톤)호는 실뱀장어 조업을 하며 이동 중에 충돌한 것으로 드러났다. 

B호는 사고 당시 매우 높은 속력으로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쪽 어선에는 각각 부부가 타고 있었다.

충돌로 B호가 A호 위로 올라타면서 아내 이모(58)씨가 숨지고 남편 이모(59)씨는 바다에 추락했다가 인근 선박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B호에 타고 있던 2명은 경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해경은 “B호의 과실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장세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