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스 감독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집중력이 관건”

-전북현대, 4일 시드니와 AFC 조별리그 2차전 필승 다짐

2020-03-03     정석현 기자

 

전북현대모터스가 시드니와의 AFC 조별리그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최보경 선수는 시드니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모라이스 감독은 먼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아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 선수들에게 집중력 요구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리그 경기가 없었던 것은 단점으로 볼 수 있지만 장점으로 본다면 그만큼 경기 준비에 대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어 “시드니의 경기를 봤다. 특별하게 평가할 부분은 없지만 최근 시드니의 팀 전력은 좋지 않았다”면서 “그 경험을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준비를 많이 했고 목표를 갖고 있다. 이 곳에 이기기 위해 왔으며 승리하기 위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보경 선수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인 성향보다 팀 전체적으로 분석했다. 수비가 좋은 팀이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오른쪽 측면 공격이 좋다”며 “그에 대해 준비를 잘하고 우리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공교롭게 시즌 첫 경기를 패배해 그 뒤 선수들 모두가 정신무장을 잘했다”면서 “시드니가 좋은 팀이지만 왜 대한민국 챔피언 전북현대가 더 강한지 보여주고 반드시 승리해 돌아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