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봉동읍 ‘인구 2만명 돌파’

2008-10-14     全民
완주군 봉동읍(읍장 박은호)의 인구가 읍(邑) 승격 35년 만에 2만명 시대를 열었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달 10일 현재 봉동읍 인구는 2만16명(가구수 7천544)으로, 지난 73년 읍으로 승격된 지 35년 만에 다시 인구 2만명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2만명 시대를 다시 열어제친 행운의 주인공은 전남 보성에 살던 이봉호씨(57)로, 이씨는 지난 10일 낙평리 주원빌라로 전입신고를 했다.
이에 봉동읍에서는 이날 오후 3시에 봉동읍 번영회(회장 박세완) 주관으로 임정엽 완주군수를 비롯한 지역의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만명째 전입 주인공인 이씨 가족에게 3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봉동읍 인구 2만명 돌파 축하 기념식을 읍사무소 광장에서 가졌다.
이씨는 “자녀들의 직장 관계로 교통이 편리한 봉동읍으로 이사오게 됐는데, 2만명째가 돼 무척 기쁘다”며 “의미있는 전입인 만큼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도움이 되는 읍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동읍은 지난 1914년 3월 1일 봉상면 9개리와 우동면 5개리를 병합해서 봉동면이 됐으며, 이후 73년 7월 1일 당시 인구가 2만334명에 이르러 봉동읍으로 승격됐다.
그러나 읍 승격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이농현상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지난 1990년에는 1만3천906명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이후 완주산업단지와 과학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에 공장이 들어서고 최근 익산 장수간 고속도로 개통, 코아루와 주공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건립에 힘입어 인구가 증가하면서 다시 인구 2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특히 봉동읍은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현재 둔산리에 공사 중인 파란채 아파트와 센트럴카운티 아파트 1천168가구가 완공?입주가 시작될 경우 인구는 더욱 증가해 ‘미래 희망의 고장’ 봉동읍의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