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도내 동호인 리그 무기한 연기

2020-02-29     정석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위해 전라북도체육회가 총력을 펼치는 가운데 동호인 리그 운영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29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도내 우수 클럽팀을 가리는 전북 동호인리그 일정을 변동·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다음달부터 8개월간 도내 14개 시·군 공공체육시설에서 동호인리그를 운영한 뒤 11월 도내 최고의 동호인클럽을 가리는 왕중왕전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무기한 연기시켰다.

체육회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혼선이 가지 않도록 이같은 내용을 도내 14개 시·군체육회에 전파했다.

동호인리그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전북에서 시작됐으며, 매년 참가 클럽이 늘어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올해에도 2000여개 클럽 5만2000여명이 참여해 게이트볼과 배드민턴, 배구, 야구, 족구, 축구, 풋살 등 15개 종목이 운영될 예정이다.

유인탁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체육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육인 모두 이번 위기상황을 잘 대처해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